베란다풀장,유아풀장,옥상풀장,우리집 세꼬맹이의 유아대형풀장

Posted by 사랑퐁퐁
2015. 6. 29. 13:15 육아/놀이,체험

 

올해는 좀 더 시원한 여름을 나게 해주고 싶어 옥상풀장을 설치했습니다.

생각보다 더 넓고 커서 남편이 옥상풀장 설치하는데 땀 좀 흘렸습니다.

에어 넣는데 땀을 한 바가지 쏟고 물을 채우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걸렸습니다.

유치원도 안가는 토요일. 아이들끼리라도 즐겁게 놀라는 아빠의 배려.

고마웠습니다. 옥상풀장 설치할때는 이미 어두어져서 사진은 못찍었구요

토요일 아침 물을 채우고 있을때의 모습니다. 

물을 채우지도 않았는데 큰 녀석들은 벌써 수영복 갈아입고 채비를 합니다.

아직 물이 차가울텐데..

제가 물을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물놀이를 자주 못가줬더니 여기서 티를 내네요.ㅎㅎ

 

물이 받아지는데 한참 걸려서 우선 집에 들어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녀석들은 만화영화 보고 있는데 큰아이는 종이컵과 빨대, 테잎등을 가지고 뭔가를 열심히 만들더군요.

물어보니,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도록.. 잠수도구를 만드는 거라 하네요.

물이 어느정도 채워져 직접 착용을 하고 준비한 모습입니다.

ㅎㅎ 허접해 보이지만, 생각하고 만들어본다는 것에 기특~!

7살다운 녀석의 발상.

 

하지만, 녀석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풀장 곳곳에 있는 컵홀더중 하나에 쳐박..^^;;

 

ㅎㅎㅎ 우리 둘째딸 뭐하는 짓인지..

튜브까지 꺼내니 자신감이 생겼는지 괴상한 자세로 잠수에 도전해봅니다.

암튼..독특한 녀석..

 

막내녀석은 물이 무서워 고개도 담그지 못하고 오리걸음으로 누나들을 피해다니고..

둘째녀석은 잠수에 재미를 붙여서는..아, 간혹 악어처럼 물속에서 몸을 휘돌리는 동작을 하는데..

이건 왜그러는건지..암튼 저혼자 잼나서 한참 웃었네요.

우리큰딸은 동생에게 수경을 양보하고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막내녀석은 얼굴한번 담그지도 않을꺼면서 수경은 왜 하고 있는지..ㅎ

 

오후에는 남편이 합세하여 아이들과 물총싸움도 하고 한바탕 물난리를 쳤네요.

그래도 아이들은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는지

또하자며 졸랐어요.

옥상에 대형풀장을 설치하니 피서못지 않은 시원함을 느낄수 있어 좋네요.

베란다가 넓은곳이라면 베란다풀장으로 활용하셔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또, 아이들 수영장이나 물놀이가면 특히, 어린아이들일수록 다치지나 않을까 불안한데

집에서 즐길 수 있으니 유아풀장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더위가 너무너무 싫은 저. 그러면서도 물은 무서워하는 저.

올 여름은 돈들이고 피서가느니 옥상에서 텐트치고 물놀이하고, 고기구워 먹으면서 캠핑하려구요.

당연히 물놀이, 고기굽기는 아빠몫이지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