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흐린날. 무지개가 떳어요! 무지개가 생기는 원리, 무지개 의미, 무지개색은 몇가지?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더니 빗방울이 잠깐 후두둑 떨어졌습니다.

아이들 간식을 챙겨주고 있는데 옥상에서 남편이 빨리 올라와보라면 소리치네요.

뭔일인가 싶어 올라가보니..와~~~

멋진 무지개가 떳어요! 옥상에서 바라보니 요~ 끝에서 저~끝으로 선명한 무지개가..완전 아름답더라구요

거무스름한 구름들이 하늘을 뒤덮은 상황에서 무지개가 뜨니 너무 예뻤지요.

서둘러 내려와 핸펀을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오래걸린 시간이 아니었는데 그사이 무지개가 서서히 없어지고 양쪽끝에만 남아있더라구요. 아쉽..ㅠ

그것만이라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찍어봤습니다. 

아래사진은 파노라마 기능을 써서 찍어본 겁니다.

무지개가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시작하는 부분부터 끝나는 부분이 살짝꿍 보입니다.

무지개를 보다보니..무지개가 어떻게 생기는지..무지개가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궁금해지더군요.

해서 알아봤습니다.

 

 

 

▣ 무지개가 생기는 원리

무지개는 한쪽 하늘에 떠 있는 빗방울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즉,

빗방울 반대쪽에서 오는 햇빛이 굴절. 분광,반사되어 우리 눈에 보이는 현상이지요.

무지개는 빛의 굴절 현상으로 하얀 햇빛이 공기와 물 사이를 지나는 순간 여러가지

색깔로 휘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무지개의 색동처럼 여러가지 색깔이 나누어지는 이유는

빛의 색깔들이 각기 다른 속도로 빗방울 속을 지날 때 발생하는 굴절현상으로 빨강색은

보라색보다 약간 더 빠르게 통과합니다. 이러한 속도차이로 여러가지 색깔로 나누어지는 것이죠.

색깔이 나누어지는 현상을 분광 현상이라고 합니다.

 

▣ 무지개 의미

명절에 아이들이 입는 갖가지 색의 띠가 나란히 배열된 모양의 색동저고리를 입지요.

하늘에도 색동 띠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무지개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무지개는 

'하늘에 걸쳐진 색동저고리'라는 뜻이 된거랍니다.

 

 

▣ 무지개색은 몇가지? 정말 일곱색깔 무지개?

무지개가 여러색으로 되어있는 것을 실험적으로 밝혀낸 사람은 뉴턴입니다. 뉴턴은 빛의 스펙트럼을

프리즘으로 분리하면서 빨주노초파남보 일곱색으로 나타냈죠. 그러면서 뉴턴의 기준인

일곱색깔 무지개는 그렇게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빛을 분리하면 100가지이상의 색을

사람이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뉴턴이 일곱색깔 무지개로 구분한 것은 중세 유럽이 기독교의

절대적인 영향이 있었고, 성경에서 7은 완전수에 성스러운 숫자였기 때문에 무지개가

일곱색깔 무지개가 탄생한 것입니다.

 

무지개는 언제봐도 신기하죠.

왠지..다른 세상에 잠시 들린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고 기이합니다.

무지개는 보통 화창하게 개인 날씨에 많이 보게 되는데

오늘은 흐린날에도 무지개가 선명하게 떠서 느낌이 또 남달랐답니다.

무지개를 쉽게 보기 어려운 요즘에 눈요기 제대로 했네요.

 

어제 오후에 찍고 밤에 정리한 포스팅인데..

미처 마무리를 못해 오늘 올렸네요. 제목이 '오늘은 흐린날'...인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