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으로 좋은것은? 헝겊엄마 철사엄마 실험을 아시나요?

Posted by 사랑퐁퐁
2015. 7. 5. 16:34 육아/똑똑한아이만들기

 

흔히, 워킹맘이나 육아로 시간에 쫓기는 엄마들이 후회하는 것 중 하나는..

아이가 뇌교육으로 좋은 영유아기때 많이 안아주지 못한것, 많이 높아주지 못한것등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 죄책감이나 후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분명, 영유아기때 신체접촉이 많고

많이 반응을 보였을때 뇌교육으로 좋은것은 사실이나 아이들은 성인이 되기전까지 뇌발달은

계속되기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 뇌교육으로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일까요?

학습용 장난감,창의력이 좋아지는 놀이,영양식단, 교육용비디오등 좋은방법이 많습니다.

그러나 영유아는 물론 초등학교이후에도 아이들의 뇌교육으로 가장 좋은 것은 스킨쉽!

네, 물론..너무나도 당연한 말이고 너무나도 흔한 뇌교육법인 것을 잘 압니다.

심리학에서 피부는 겉으로 드러난 '뇌'라는 말을 굳이 하지 않아도 아이들에 대한 스킨쉽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요. 오히려 너무듣고 너무 알려진 내용이라 무덤덤한 내용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네 엄마들에게 다시금 의욕이 솟구치게 해줄 실험결과가 있습니다.

바로 헝겊엄마 철사엄마 실험인데요.

심리학자 해리 할로우 박사는 '헝겊엄마 철사엄마' 실험을 통해 스킨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헝겊엄마 철사엄마란, 어린 원숭이를...가슴에 우유병을 달고 먹을 것을 주는 철사엄마와

먹을 것을 주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감촉의 느낌을 주는 헝겊엄마와 함께 한 우리속에서 살게 한 후

어린 원숭이의 반응을 살펴 본 실험인데요..

놀랍게도 어린 원숭이는 배가 고플 때에만 우유병을 단 철사 엄마를 찾아갔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을

부드러운 헝겊엄마 품에 안겨 보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어린 원숭이가 자라 몸이 커지자

다리는 헝겊엄마에게 걸치고 입만 철사엄마의 우유병에 댄 상태로 먹었다고 하지요.

아이들이 엄마를 좋아하고 심지어 집착하는 경우는 먹을 것을 주기때문이라는..즉, 생리적인 부분을

해결해주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인데 '헝겊엄마 철사엄마' 는 이러한 의견과 다른 의견을 보입니다.

 

 

전 솔직히 이러한 실험결과가 이해가 가고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아이를 입양해서 가슴으로 키워주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환경속에서도

바르고 잘 자라주는 아이들이 많지요. 당연히 배아파 낳은 자식이 아니더라도

사랑의 표현과 스킨쉽이 많다면 아이들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 자라줍니다.

반대로 내 자식으로 키우지만 애정어린 시선한번 주지 않고 밥만 세끼 챙겨주는 부모에게는 결국 아이들도

부모에게 애정이 있기 만무하지요.  단순히 아이들이 먹을것을 주고 입려주고 재워주는 것만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렇듯, 아이들은 관심과 사랑과 스킨쉽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특히, 스킨쉽은 아이들의 뇌교육으로 으뜸임은 물론, 이러한 접촉으로 지적 호기심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다시 '헝겊엄마 철사엄마' 이야기로 돌아가서..

헝겊인형 엄마에게서 자란 새끼 원숭이와 철사인형 엄마에게서 자란 새끼 원숭이의 우리에 재밌는 장난감을 넣어주었습니다.

헝겊인형 엄마에게서 자란 새끼 원숭이는 장난감에 호기심을 보인 반면,

철사인형 엄마에게서 자란 새끼 원숭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장난감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아이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과 더불어 접촉은 지적 호기심을 높여 뇌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워킹맘이나 늘 시간이 부족한 주부라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관심어린 시선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몇시간을 놀아주고 온갖 좋다는 체험을 하고 직접적으로 지식을 쌓아주는 것도 좋지만,

아이에게 자신이 바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주고, 이해를 구한 후

기회가 될때마다 안아주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면 아이들은 충분히 올바르고 뇌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엄마가 도와주지 못할때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세요.

어렵지 않고 아이 스스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간단한 일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내일 유치원에 가져갈 준비물을 미리 찾아 놓는다던가..내일 입고 갈 옷을 준비해놓는 등..말이지요.

늘 아이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으로 살아온다면 엄마인 자신도 아이도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아이는 오히려 바쁜 엄마를 위해 시간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배려심이나 기다릴 줄 아는

인성까지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요.

육아를 하다보면 엄청나게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나혼자만을 위한

씀씀이만 꾸미는 것에 집중하다 결혼 후 갑자기 된 엄마도 당황스럽기는 마찮가지니까요.

아이와 엄마관계에 있어 가장 좋은 것은 함께 할때 최선을 다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